때로는 우리에게 삶의 방식을 가장 많이 가르쳐 주는 사람이, 이미 우리 곁을 떠난 사람일 때가 있습니다.
아르살란에게 있어 그 사람은 바로 그의 형 아리안이다.
그의 형은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휩쓸리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라고 그를 격려했다.
어느 날, 그는 아르살란의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앉더니 물었다. “네 인생에서 뭘 하고 싶니?”
아르살란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는데, 이 진로 선택은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그의 형이 그를 말렸다.
“그런 대답은 듣고 싶지 않아. 엄마가 네가 뭘 하길 바라는지가 아니라, 네가 인생에서 뭘 하고 싶은지 말해 줘.”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아르살란은 그 대화를 여전히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 아리안은 자신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와중에도 아르살란에게 ‘자신에게 진실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하고, 진정으로 ‘나만의 삶’을 일구어 나가라고 일깨워 주었다. 아르살란은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을 이어가는 것을 포함해,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 이상의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2021년, 아리안은 1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아르살란에게 치유란, 이해하기 어려웠고 입 밖으로 내기조차 더 힘들었던 상실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었다. 치료를 통해 그는 슬픔을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었고,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
2023년 아르살란이 USC에 입학하면서, 슬픔을 딛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그는 옹호 활동에 더욱 깊이 뛰어들기 시작했고, 힘든 순간에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곁에 있어 줄 때 어떤 일이 가능해지는지 직접 목격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디디 허쉬(Didi Hirsch)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위기 상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지역사회 참여 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위기 상담을 통해 아르살란은 한때 느꼈던 무력감을 행동으로 전환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는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돕는 데 있어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귀를 기울이고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제 인생의 일부를 바치고 싶은 일입니다. 제 오빠 곁에 누군가 있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서 저도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988 자살 및 위기 상담 전화
본인이나 소중한 사람이 정서적 고통이나 자살 충동을 겪고 있다면, 혼자가 아닙니다. 연중무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언제 어디서나 988로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세요. 또한 988lifeline.org/chat을 방문하여 채팅 상담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